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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여행

부산 금련산역 근처 광안리 '백일평냉' 방문 후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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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안리에 평양냉면 맛집 백일평냉에 다녀왔어요. 개인적으로 냉면을 참 좋아하는데 부산에는 냉면 맛집이 귀해서 백일평냉이 참 반가웠어요. 냉면 특유의 슴슴하고 은은한 감칠맛과 담백한 만두가 한 번씩 생각나게 하는 곳입니다. 맛에 대해서는 이미 블루리본과 미쉘린 가이드가 증명하는 냉면집이랍니다.

맛집으로 소문나면서 항상 웨이팅을 해야하는 곳이라 갈 때마다 일찍 서둘러 가야 한답니다. 11시 반 오픈이라 시간 맞춰 도착했는데도 이미 웨이팅이 11번째네요. 30분 기다려 입장했어요.

여느 때처럼 평양 냉면과 비빔냉면, 만두를 주문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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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두가 먼저 나왔습니다.

만두는 4개가 1인분인데 굉장히 커요. 반접시를 주문하면 2개가 나오는데 단 1인 메뉴일 때만 가능해요. 냉면도 좋아하지만 여기 만두 먹고 완전히 반했어요. 속재료가 거의 두부로 채워져 있는데도 맛이 심심하거나 빈약하지 않고 담백하고 밸런스가 잘 맞아요.

대부분 만두를 먹고 나면 속이 편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여기 만두는 속이 정말 편안해요. 만두는 하루 80세트 한정이라 일찍 소진될 수 있어요.

잠시 후 냉면이 등판합니다. 물냉면은 거의 투명한 맑은 육수로 보기에는 싱거워 보이지만 육수가 진하고 슴슴해요. 메밀면은 질기지는 않고 가는 편인데 씹히는 맛이 좋아요.

비빔냉면은 서울 냉면과 비교했을 때 맵기가 살짝 매운 편이지만 부산 사람이 먹기에는 맵지는 않은 것 같아요. 독특한 맛이 있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.

다른 테이블에는 만두국도 많이 드시는데 한 번도 못 먹어 봤네요. 다음에는 만둣국이나 어복쟁반도 먹어봐야겠어요.

여름이 오기 전에 냉면부터 먹었네요. 아무래도 여름에는 여기 못 올 거 같아요.

 

11:30~20:00 영업이고 연중 무효입니다 

15:30~17:30까지 브레이크이니 참고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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